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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69번가
성인

69번가

작가 : 두나

옅어지는 향수 냄새와 함께 그녀의 구둣발 소리도 차츰 멀어졌다. 한 번쯤 뒤돌아볼 수도 있었지만 그는 끝내 고개를 돌리지 않았다. 그는 천천히 커피잔을 들어 한 모금 머금었다. 커피는 식어 있었고 생각보다 썼다. 마치 인생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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