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묵은 이무기가 마지막 승천할때 토해내는 단 한번의 울음소리… 용혈명!! 일견사혈견휴 천하제일도! 중원천하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전설적인 도객이 바로...?
쇄하시(鎖夏詩) - 원 매- 벼슬자리 떠난 지 어느덧 반년 자연 속에 꽃 품고 잠들다가 늘 벼슬 없음을 낙으로 생각한 난 유월에 제일 행복한 사람이로세 不著衣冠近半年水雲深處抱花..
대마신 제천도를 죽이기 위해 적운성에 숨어 들어온 자들은 모두 사대세력. 그들은 이미 제천도를 죽이기 위해 철저한 계획 아래 모든 준비를 끝마쳤다. 언제 제천도를 죽이느냐만이 남았다…
가진것 없으나 궁색하지 않고 근본은 없으나 당당함을 잃지 않으니 그릇의 크기를 알 수 있고, 깊은 지혜를 지니고도 드러내지 않으니 이 또한 심기가 깊으니… 범부의 잣대로 그를 재려하면 안될..
천약금강신단은 한 알만 먹어도 금강불괴지체가 될 수 있는 천고영단. 공맹의 도만 배운 백면서생 청풍은 그걸 한꺼번에 세 알씩이나 먹고 죽기는커녕 오히려 환골탈태하는데...
많이만 벌 수 있다면...! 무릇 진정한 연기란 때때로 자기 자신을 속일 수 있어야 하는거요.
세상은 혼돈에 빠졌다. 오로지 돈만 쫓는 청풍. 그가 돈이 아닌 다른 것을 쫓기 시작했다. 악의 화신 청혈교… 너희에게 재앙이 되어주마.
임호정에서(臨湖亭) -배적- 집 가까이 더욱 물결은 출렁거리고 외로운 달마저 지금 배회하고 있구나. 골짜기 어귀에 원숭이 울음소리 나니 바람이 전하여 방문 안으로 불어오누나.
내가 누군지 아냐? 이놈들아.. 내가 바로 천하제일인 청풍이란 말이다..
못난 청풍(靑風)이 이제서야 검성(劍城)으로 돌아 왔습니다. 오직 의(義)를 위해 서만 뽑혀졌던 삼천검(三千瞼)이 무참히 부러진 그 날의 빚은 이 청풍이 기필코 받아낼 것입니다.
고도의 금나수법을 쓰는 무대포 꼴통 괴물 청풍! 옥손유 의원의 의술을 전수받은 청풍은 옥 의원의 유언에 따라 백진후라는 사람을 구하러 떠나는데…
변경에서 적다 -유자휘- 제왕의 성터에 왕기와 요기가 섞여 있어 임금 자주 바꾸는 줄 오랑캐 어찌 알았으리오? 태평성대 남은 노인 여전히 남아 시시때때 눈물 뿌리며 남녘 구름을 향하누나.
잔월. 주검의 하늘 저편에 걸린 한조각 달... 몸부림 쳐도 몸부림 쳐도 헤어날 수 없는 살수의 숙명을 끌어안고.. 피와 죽음과 야망과 사랑과 고통을 불꽃처럼 태워 울렸던 네사람.. 그들은 이시..
사신기(四神器)-! 한 인간과 강호 무림의 운명을 통째로 바꿀 수 있다는 전설의 신기들! 사신기를 둘러싼 탐욕의 광기는 패륜과 살육으로 천하를 뒤덮는다. 과연 누가 사신기의 주인이 될 것인가?..
한번 싸우면 상대방이 죽을 때까지 싸움을 멈추지 않으며, 상대가 자신보다 강할지언정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달려드는 존재, 투계(鬪鷄). 무림 강자들과의 끝없는 싸움을 통해 천하제일의 자..
일수에 상대를 뉘이리라!
나는 바보로 태어났다. 그래서 행복했는데...낮잠은 내 가장 행복한 취미야... 매미 울음은 시원한 자장가이고 햇살은 어머니 같은 따스한 손길... 부드러운 바람은 연인의 애무하는 혀와 같..
유년의 추억은 망각의 강을 건넜고.... 내가 사랑했던 여자는 이미 다른 사내 품에 안겨있었다. 뜨거웠던 가슴은 비수가 되서 날 찌르고... 한 잔 술은 잊었던 그날의 슬픔을 위장 ..
지금부터 둘 중 하나를 택하도록.. 내 가랑이 밑을 지나며 개처럼 짖고 목숨을 구걸하던가.. 복날 껍질 벗겨진 개처럼 피곤죽이 되던가…
세상은 식자(識者)와 강자(强者)들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흐름은 그들이 만들되 결과가 그들의 것이 되지 못하는 이유는 하늘이 항상 의외의 변수를 준비해 두기 때문이다.
마라혈경(魔羅血經)과 창룡금시(蒼龍金匙)! 두 명의 절대고수가 남긴 보물들로 인해 천하는 피에 잠긴다. 증오와 원한을 먹고 마왕(魔王)은 눈을 뜨는데... 세상을 시체의 산과 피의 바다로 만들..
야수의 마음을 가진 자들이 강을 건넌다! 마침내 악의 근원을 잘라낸다!
시산(屍山) 혈해(血海)! 천하가 혈난에 빠질 때마다 나타나 혈겁을 종식시키고 홀연히 사라지는 가문이 있었으니 바로 질풍세가(疾風世家)였다.
두려운 것이 없는 무림 최상위 세작 혈첩(血諜)과 영생을 준다는 불사환(不死丸)을 둘러싼 끝도 없는 배신과 밝혀지는 진실.
무림을 지배하는 열세 명의 살수(殺手), 흑천십삼성(黑天十三星). 그들의 폭거(暴擧)를 저지하기 위해, 과거 무림을 공포에 떨게 한 마인(魔人)이 중원에 모습을 드러낸다. 혈살귀(血殺鬼) 청..
예로부터 민초라 하여 세상의 저변에 자리하고 있는 힘없고 나약한 백설들을 풀에 비유 하였으니 그 힘있는 자들에게 짓밟히고 착취당하는 풀과 같은 사람들의 우두머리 왕초(王草)라....
그 해가 저물어 가던 십 이월.. 천 년을 이어온 무림역사에도 짙은 어둠이 드리워졌다. 후세의 사가(史家)들이 파천대겁(破天大劫)으로 기록했던 피의 역사…
통곡이 불타는 가슴을 안고 이젠 모든 것을 지울 수 밖에 없다. 내 사랑...내 청춘...내 한까지도 이 피눈물로써 씻어내리고 난 허무의 강으로 첨잠할 것이다…
결국 도감이 무릎을 꿇었군.처음부터 잘못 건드린 거지. 이 금문도(金門島)에서는 오잡도(五雜徒)가 법인데...!
정상은 지루하다. 그래서 다시 도전한다. 나는 보이지 않는 인간이다... 나는 아내가 무섭다... 지긋지긋하게 좋은 술보다도 더… 혼을 잃은 것처럼 넋을 놓고 서있는 것처럼 보여도 누구라..
정(正)...도(道)가 무어냐... 마(魔)...도(道)는 또 무어..드..냐... 그리고... 혈육(血肉)은 다 뭐란 말이냐! 그를... 그를 죽이고...싶다!
정령교가 생긴 이래 여섯 개의 관문을 통과한 사람은 지금까지 단 두명 뿐이었는데... 청풍이라는 자가 천계구관(天階九關) 중 여섯 번째 관문을 통과해 버린다. 무림인명록에도 눈을 씻고 찾아봐..
뭐지 이자…!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전신을 바늘에 찔리는 것 같은 살기가 느껴진다. 이런 놈은 바로 밟아 줘야 해!
주방장님... 함자가 어떻게 되세요? 청풍(靑風)! 청풍...? 푸른 바람이라... 좋은 성함이네요. 나하곤 엄청 안 어울리는 이름이지. 옛적부터 날 아는 놈들은 고슴도치라고 불러.
백야등에는 아홉등급(九等級)의 검이 있고 각 등급마다에는 세단계의 검이 있다. 거래의 조건은 비밀이되 설령 꿈에서라도 밝혀서는 안된다.
사공은 배를 저어 임을 싣고 떠나는데 봄빛 같은 나의 정은 아무도 끊지 못해 어디나 가시는 거기 뒤따를 줄 아소서. (원제:구백룡)
희대의 사기꾼 청풍 무림 천하의 멸망을 막는 영웅이 되리니. 등관작루(登冠雀樓) - 창 당- 멀리 나는 새 위를 바라보니 인간 세상을 높이 벗어났구나. 하늘의 기운 평야를 에워싸고 강..
난 멈추지 않을것이다!! 그날 우리 가문을 멸문시키기로 합의했던 열일곱 명을 모조리 지옥에 보낼때까지!!...
세사는 미진(微塵)같고 삶은 밤하늘을 가르는 한 줄기 유성(流星) 무사는 검에 취하고 미인은 분(紛)에 취하나니... 흘러가는 세월은 바람에 취하는구나
신병(神兵)! 신과 마귀의 힘을 지닌 무기! 어떤 무공도, 어떤 고수도 신병 앞에서는 무력해진다. 강호를 지배하는 열 개의 신병! 십대신병(十大神兵)의 전설이 시작된다.
지금 강남, 강북 무림에서 각각 신화 같은 명성을 떨치고 있는 두 명의 절대자객 삼전무영 만리풍과 초혼자 무정혈리표를 천하제일이라 손꼽지만... 혈막십칠호와 비교한다면 반딧불을 보름달에 비유하..
흉측한 얼굴에 잔인한 흡혈의 운명아! 차마 인간의 피를 못마시고 동물의 피를마시며 목숨을 연명하는데… 그런 그에게도 정혼자가 있었으니…
파강은 대파산의 남쪽 물을 보내고 산에는 새방 북쪽의 구름이 비껴있다. 나루터 정가의 달밝은 가을밤에 벗들을 떠나는 울음을 누가 볼는고..
봄의 만월이 길잃은 전사의 앞길을 비춘다 코요테는 삶을 회귀시키는 정령 가득한 달빛 속을 달리고 코요테를 따르며 전사(戰士)는 다시 길을 보리라... 어느날 중원에 혈사(血事)를 ..
저것은 내공의 힘이 아니다. 풍아는 무공을 모르는 몸... 바로 혜광법인력(慧光法印力)... 정신의 힘이다.
자하사(紫霞社)! 어둠과 죽음의 법! 그 실체는 비밀에 가려져 있으며...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열두개 조직으로 이루어지고... 그 하나하나의 조직이 무림일파와 비견된다고 알려진... ..
고용하는 측에 무조건 승리를 안겨준다는 전설의 독행표(獨行镖) 청풍. 유일하게 살아남은 전쟁터에서 의뢰인을 만나니…. 칼을 뻗으면 거둘 수 없는, 무엇이든 베어야 끝나는 생사도(生死道)의 ..
유유향차를 세워 유유황모를 만나면 일천 년 무림사상 가장 위대한 무상검황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 뿌리치기 힘든 절대 유혹이 음모였으니... 사형의 배신을 당한 청풍이 선택은…
굶주린 늑대(餓狼)가 달에게 따져 묻다(詰月)! 믿었던 모든 것으로부터 배신당한 굶주린 늑대가 있었다. 죄도 없이 가혹한 운명에 던져진 외로운 늑대가 있었다.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오직 달을 향해..
일단 체격과 근골은.... 극상승지골 (極上承之骨) 이군! 일세에 하나 보기 힘들 정도의..! 당장 죽어도 누구하나 시체를 찾아갈 사람조차 없는 천애고아 출신입니다. 우리가 구하는 모든 조건에..
풍교야박 (楓橋夜泊) -장계- 달 지고 까마귀 우는 서늘한 늦가을 강교와 풍교의 어선 불빛에 잠 못 이루고 고소성 저 멀리 한산사의 자정 범종 소리만이 배에 누운 나그네 귀로 은은히 들려..
청풍아 청풍… 너의 일신에 천하가… 천하가 달려있음을 알아야 한다… 명심해야 한다…
저잣거리의 한 장사꾼. 한 남자를 세합이내에 한발짝이라도 움직이게 하면 된다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모두 패하게 되고.. 한아이의 중얼거림을 따라 공격하니 이기게 됨이라. 그 아이의 정체는 비검..
형제들 미안하이... 청풍을 부탁하네...같이 죽고 같이 살자고 맹세했는데... 무림 제일 신비인 황룡전의 비밀을 풀어주게…
“저어… 뭔가 착각하신 것 같은데요. 전 교주가 아닙니다.” 중원을 공포에 떨게 만든 희대의 악마 혈마존(血魔尊). 염라계의 실수로 같은 날 사망한 청풍과 혈마존의 영혼이 뒤바뀌게 된다. 기억..
정사(正邪) 흑백(黑白)의 구분이 없으니 협(俠)이면서도 동시에 마(魔)인 세상의 악(惡)을 치우는 해결사(解決士)… 어느 날 그가 죽었다. 그리고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
무(武)의 하늘에는 열세 번째의 달이 솟는다! 수인번호○○○○… 오늘도 지옥에서 눈을 뜨는 사내. 여인보다 아름다운… 신(神)이 되기 위해 태어난 사내. 그리고 절대초인(絶代超人)을 꿈꾸며 모..
육신이 늙고 삭아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없지만 마음이 병들고 찌드는 것은 막을 수 있다! 목숨은 육신의 것일 뿐이니. 목숨을 버리고 얻을 만한 것들을 적다고 할 수 없느니라!
현(絃)이 없지만, 누구도 죽일 수 있다는 무현궁(無絃弓), 날이 없지만, 누구도 뚫을 수 없다는 무인도(無刃刀). 그들의 동행이 시작되었다. 세상의 편협과 독선과 욕망과 원한들이 만들어 ..
그 저주받은 망령들이 다시 돌아왔단 말인가... 장강십팔채는 기울어가는 달(月)... 파멸은 이미 시작되었다... 혈채(血債)를 돌려받으리라…
이제..떠나리라.. 미련 없이.. 훌훌 털어버리고.. 사랑하는 아내와 어린딸들을.. 데리고... 이 잔인한 대지를 떠나… 홍진이 묻지않은..세외로.. 떠나리라..
우리 형제 사이를 이간질하는 자는 친구라도 용서 못해! 누가 뭐래도 난 형을 믿는다!
"할아버지 오늘은 누구를 죽이실 꺼에요?" "오늘은 이 할애비가 죽는 날이란다..".. 죽어버린 할아버지의 원수 신황마존을 좋아하게 되버린 설아. 도대체 정신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
전가삼영(田家三詠) - 엽소옹- 밭에 물들이쳐 모종 망가져 씨앗 다시 뿌리고 집은 양잠으로 바빠 문을 굳게 닫았구나. 부자풀 가득한데 송아지도 돌아오고 푸른 뽕잎 다 따니 대나무 사다리만 ..
무제(無題) - 왕범지- 넓은 마음으로 버선 뒤집어 신었더니 사람들 모두들 발이 잘못되었다 말하네. 얼핏 그대들 눈에 거슬리겠지만 내 발의 편함은 숨길 수가 없다네. 梵志飜着襪 人皆..
대륙에는 오래 전부터 두 명의 황제가 존재해 왔다. 한 사람은 자금성의 주인이고... 또 한 사람은 무림의 황제니라!
패망한 마교가 전설로 기다리는 적룡(赤龍)! 동방의 장백산에 아직도 패망한 마교의 전설을 꿈꾸는 위험한 바보가 있다. 독곡 곡주 북태후는 제자 소소의 미모와 무정검으로 적룡을 제거하라는 ..
나는 네놈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네놈은 그 정보를 이용해 훌륭한 탐관오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캬캬~ 건배하자구, 친구! 우리 두 악당은 영원히 찰떡궁합! 우정 변치 말자. 아앗싸..
청가장의 이공자 청풍!! 자기도 모르게 자기를 위한 안배로 천년마도를 일통 천마대제를 상대하는데…
세상의 반은 남자, 그 나머지 반은 여자. 강호에는 두 천적이 한 지붕 아래 살고 있었으니, 그 이름하여 청풍과 철화! 방년 스물 세살이 되도록 시집을 못간 철화는 청풍에게 데리고 살아주겠다고..
성현께서 이르시길.... 도를 말할 수 있다면... 그것은 진정한 도가 아니며 행을 말로 설명할 수 있다면 ... 그것 또한 행이 아니다. 마음이 닫힌자는 이목이 어두워져 진언을 뼈에 새..
쾌청풍과 활영설의 쾌활객잔에 놀러 오세요! 천 년 무림사에 가장 무섭고 지금까지도 풀리지 않는 하나의 수수께끼가 있다. 이름하여… 천년제일비(千年第一秘)! 대도성에서 괜찮은 객잔 하나를 운영하면서 ..
잘 보아라. 네 눈썹 사이로 스며드는 햇빛을. 그리고 알거라. 저 철없는 무리들의 고루함이 새 세상을 열 시기를 언제나 늦추어 왔음을.
인간은 반드시 죽어서 석자 땅 밑으로 들어간다.. 대체 대마두가 되는것도 마다하고 무수한 살겁을 저지르며 천하 제일인자가 되고 싶어하는 까닭은 무엇이냐?....
내 빌어먹을...하루가 어땟는지 알아?! 그것도 다섯 살 때 부터 시작된 하루가 말이야. 술주정뱅이 아버지가 내얼굴에 역겨운 트림을 하면서 매일 새벽 통드 전에 일어나 앞산까지 뛰어갔다 ..
그를 처음 본것은 어느 이름모를 산봉우리 아래에서였다. 그때 그는 전신에 피칠을 안채 찢겨진 바위 틈 사이에 쓰러져 있었다. 인간이 이런 상처를 입고도 살아있을수 있다는 것을 나는 그때 ..
그.. 금강불괴(金剛不壞)! 귀신 같은칼에.. 금강불괴지신... 이제 보니 네놈이 바로... 귀(鬼)... 도(刀)...! 악인선 서열 2,3위인 철고마와 괴소걸을 해치웠다는 귀도가 바로..
당신의 노래를 듣겠노라! 흰서리 뒤덮인 차디찬 무덤가에 앉아. 당신의 이름을 부르노라! 어두운 운명의 지평선 저 너머 절망의 끝에서 당신의 숨결을 느끼노라! 가난한 잠자리에 누운 헐벗은 인생을 ..
어느날 자고 일어나면 갑자기 한 열흘쯤지나 있고... 갑자기 배가고프고 목이 마르며... 온몸에서 엄청난 양의 검은땀이 흐르기 시작할거야... 그러면 그때부터...…
염왕묘... 하늘에 사무칠만큼 깊은 염원이라 혈한이 있는 자가 찾아와 빌면....간혹 염왕이 현신하여 그 바램을 들어주는 일이 있다 하였다.
말에서 내려 그대에게 술을 권하고 그대가 어디로 갈지를 물으니 그대는 말하네. 뜻을 얻지 못하니 이제 그만 저 남산 모퉁이에 돌아가 누우려네. 더이상 묻지 않겠네. 어서 떠나게나. 그..
대막 흑룡회의 독행객 태황의 회갑잔치에 광명회는 사신을 보내 그의 아들인 율기의 목을 선물로 보내는데..
자신의 실력을 알고자 오는 사람들에게 그 실력을 직접 평가해주며 돈을 받고 지내는 청풍. 어느 날 아픈 제자를 놔두고 또 다시 실력을 평가하러 광겸을 만나러 가나 광겸은 실력을 평가 받기 위..
내 나이 열넷에 가을 바람에 실어 그대를 보냈네. 이제 팔십이 되어 만나보니 어느새 백발이네. 떨어지는 꽃은 봄이 있어 다시 피우지만…
살아온 세월에 비해 결코 짧다 할 수 없는 인생여정... 그 여정을 끝내고 처음의 그자리로 돌아왔을 때 유일하게 나를 반기던 무형의 존재들…
보내고 나서 (송(送別) -왕유- 그대를 보내고 홀로 돌아와 사립문 닫노니 해가 기운다. 봄 오면, 풀이야 해마다 푸르리만 한번 간 그대 돌아올지 어떨지.
난 글은 아예 모른다. 무공(武功)이니, 사문(師門)이니 하는 따위의 말? 후후후... 그건 정말 내겐 엿 먹으라는 소리나 마찬가지다. 내가 아는 것은 내가 이제 열 일곱 살쯤 되었다는 것과 그리..
곤륜(崑륜崙)! 인간의 출입을 불허한다는 태고적 신들의 성지 곤륜. 이곳에 발을 들인 자는 이미 죽은 자이거나 , 혹은 생(生)과 사(死)의 경계에서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고통의 형벌을 받고 있는 ..
위로는 나환궁에 이르고.. 아래로는 영천혈에 이르고… 신수는 두루 돌아 화지로 들어가고… 간화는 녹아내려 심장으로 들어가고… 단전은 보를 얻어 더워지더라..
만(卍)영원과 불멸과 다함이 없음을 뜻하는 범어의 일종. 글자라기 보단 정신적인 의미를 지닌 형상이라고 볼 수 있지. 내가 너에게 이것을 새겨주는 이유는 이 범어의 뜻처럼 유구하며 ..
장안을 비추는 조각 달 하나 가가호호엔 다듬이 방망이 소리. 가을 바람 그침 없이 불어오니 모두가 옥문관으로 내닫는 마음이구나 언제나 우리님 오랑캐들을 평정하고 머나먼 원정길에서 돌아오실까..
전쟁에서 생사를 같이 한 전우다! 우리가 보호해 주지 않는다면... 그는 죽는다.
어떻게 혈인참 같은 삼류검법으로 천향검류 같은 일류 검법을 제압할 수 있나...?
스물두 살의 나이에 천하 녹림을 일통한 전설적인 인물 산왕! 이제는 더 이상 사랑 할 수 없지만 사랑했던 여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상인이 되려는 거친 사내 청풍! 최고의 상인이 되어가는 과정속..
언제인가 죽음이 닥쳤을 때 이제부터 내가 하는 말이 떠오를 것이니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도 놀랄 거 없느니..!천다라의 힘은 오직 죽음속에서만 깨어난다. 하여 죽어도 살아난 자! 세번을 죽어 살..
천하무적(天下無敵)은 누구인가? 고금을 통해 제일인자의 영예를 차지하는 것은 누구인가? 마지막 순간에 홀로 우뚝 서는 자는 누구인가? 야망과 애증의 폭풍을 뚫고 마침내 그가 모습을 드러낸다. ..
죽음(死)이 난무(亂舞)하는 전쟁(戰爭)에서 등을 맡겼던 전우(戰友)에게 배신(背信)당하고 형제와 같은 동료들을 잃고 홀로 살아남아 복수행(復讐行)을 시작하니…. 한 걸음, 한 걸음마다 인..
와룡현이란 마을에서 철없이 놀기 좋아하던 청풍. 어느날, 천마신군(마교교주)에 쫓겨 신분을 숨기고 살고 있던 청풍 부모는 소성패(어떤 소원이든지 들어주는 패)를 지닌 당당(여주인공 중 하..
내가 만약 칼산지옥을 향하면 칼산지옥이 저절로 무너지고… 내가 만약 지옥으로 향하면 지옥이 저절로 없어지고… 내가 만일 아수라로 향하면, 아수라들의 악한 마음이 스스로 조복되오며…!
새벽길에(曉行) - 공평중 - 베갯머리 두견새 울음소리 총총히 일찍 일어난 지금 문 밖에 날은 새지 않고 살구나무 가지에 새벽달만 덩그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