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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려 봐도 돼요? 선생님?” 내 말에 선생님은 수줍은 새색시 마냥 얼굴을 옆으로 틀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서툴게 그녀의 꽃잎을 벌리고, 발간 속살을 들여다 보았다. 심장이 터질 듯이 쿵쾅거리고, 손가락 끝이 가늘게 떨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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